제가 서울아산병원에 재직 중이던 당시 일입니다. 당시 이화여자 대학교에서 2명의 학생이 서브 인턴이라는 수업을 들으러 왔습니다. 서브 인턴이라는 것은 학생들이 방학 중에 인턴일을 보고 직접 체험하는 코스입니다. 

 한 명의 학생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자기 학교로 돌아갈 때 그러더군요.. 신체의 비밀이 있다면서 머리 속을 보여주었습니다.



 3 cm 정도 크기의 살색의 점 ~~  대학교 다닐 때까지  달고 다녔다고 합니다.

 피지선 모반(Nevus sebaceus, organoid nevus)는 선천성으로 생기는 과오종(hamartoma)의 일종입니다. 과오종이라는 건 조직이 생길 때 정상적인 조직이 생기지 못하고 여기 조직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발생되어 만들어진 종양입니다. 피지선 모반도 그냥 봐서는 노란게 코의 피부와 비슷합니다. 발생 부위는 두피가 가장 많고 두피에 인접한 피부에도 생기기도 합니다.

 태어났을 때는 노란색 탈모로 알고 지내다가 초등학교 때쯤부터 튀어나오기 때문에 병원에 옵니다. 치료는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지요. 노년기에 드물게 기저세포암 등의 피부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확률은 5% 정도까지 보고되어 있습니다. 대학교 가기 전에 떼 주는게 좋은데 초등학교 때 떼는게 나중에 미용적으로 더 좋습니다.


 

아이피부과

아이피부과에서는

피부과 전문의 가 진료합니다